[뉴스핌=이영기 기자]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 단체로 선정된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 대표들이 핵보유국들을 향해 상호파멸이라는 '미친 무기'를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는 "미친짓을 더 이상 용인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해 주목된다.
10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2017년 노벨평화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ICAN의 사무총장 베아트리스 핀은 상호파멸이라는 위험을 무릅쓰는 핵보유국가들의 '미친 무기'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구상에 핵폭탄이 존재하는 한 파괴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핵폭탄의 파괴는 한순간의 충동적 발작이면 일어나기 때문이다.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이면서 ICAN운동에 참가하고 있는 일본의 세추코 툴로우는 노벨헌장에 서명하면서 "우리들의 주장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핵보유국가들의 행동이 가져오는 결과는 엄청난 것으로 우리 인류를 위협하는 포력시스템의 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미친짓을 더 이상 용인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핵폭발 광경 <사진=미국 국방부> |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