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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보내기 아쉬워"…이민기♥정소민 '이번생은 처음이라' 속 도서 BEST3

기사입력 : 2017년12월08일 17:19

최종수정 : 2017년12월08일 17:19

<사진=열림원·민음사·난다>

[뉴스핌=장주연 기자] 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지난달 종영한 가운데 드라마 속에 등장한 도서들이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중 시청자들의 가장 큰 공감을 산 3편의 작품을 짚어봤다.

◆이청아의 흔적, 정형종 시선집 <섬>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과거 고정민(이청아)이 남세희(이민기)에게 선물해준 시집. 유산이라는 아픔을 겪은 후 남세희를 떠난 고정민이 “넌 사랑할 자격이 없다”는 마지막 이별의 포스트잇을 붙여놓고 간 책이기도 하다.

<사진=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방송 캡처>

<섬>은 ‘섬’ ‘방문객’ 등 정형종 시인의 그림 같은 시 34편과 시 같은 그의 그림을 함께 담아낸 시선집이다. 수록된 시들은 모두 ‘자유로운 언어’로 표현한 ‘자유로운 세상’을 담고 있다. 동시에 물질화된 사회 속에서 매몰되어 가는 인간의 순수한 영혼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정소민의 지침서, 페미니즘 단편선집 <19호실로 가다>
“고독을 가지기 시작한 후, 어머니로서 아내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 쉬워졌으며 또한 어려워지기도 하였다. 너무 쉬워져 어려웠던 것이다.”

남세희를 사랑하게 된 윤지호(정소민)가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하면서 언급하는 책으로 두 사람의 첫 이별을 예고한 작품. 계약 결혼을 통해 서로의 19호실을 지켜주면서 살던 삶에 사랑이 들어오면서 균열이 생기고, 윤지호는 20살 때 읽었던 이 책을 다시 집어 든다.

<사진=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방송 캡처>

<19호실로 가다>는 결혼이라는 관습 앞에 한 개인의 삶이 어떻게 붕괴되고, 그 관습에 대항하는 개인의 저항이 사회에 의해 어떻게 파괴되는지 보여주는 세계 페미니즘 단편선집으로 총 16편의 글이 담겨 있다. 표제작 <19호실로 가다>는 200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도리스 레싱의 작품으로 현대인의 성적 이기주의와 소유욕의 파괴성을 그렸다.

◆이민기의 이야기, 박준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말은 사람의 입에서 태어났다가 사람의 귀에서 죽는다. 하지만 어떤 말들은 죽지 않고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살아남는다.“

방송이 전파를 탄 후 서점 베스트셀러 순위를 바꿔놓은 ‘이번 생은 처음이라’ 최고의 미디어셀러. 윤지호가 읽고 싶었던 작품이자 윤지호에게 끝내 건네지 못한 남세희의 선물이다. 아버지 때문에 사랑을 부정해야 했던 과거부터 지금까지, 남세희의 삶을 대변해준다.

<사진=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방송 캡처>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은 2017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한 시인 박준의 첫 산문집이다. 가난, 이별, 죽음 등 떼려야 뗄 수 없는 우리의 이야기를 4부로 나눠 담아냈다. 웬만하면 마주하려 하지 않고, 가능하면 피하고 싶었던 우리들의 민낯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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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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