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주연 기자] 카메라 온·오프 모습이 다르다? 장항준 감독과 배우 김무열, 강하늘이 반전 매력을 뽐냈다.
배급사 메가박스(주)플러스엠 측은 23일 영화 ‘기억의 밤’의 극과 극 카메라 온·오프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스릴 넘치는 스토리, 가슴 저린 여운이 공존하는 영화 속 모습과 더불어 장항준 감독과 두 배우의 장난기 넘치는 유쾌한 현장 분위기가 담겨있다.
먼저 동생 진석 역을 맡은 강하늘은 단호한 눈빛으로 복잡한 내면의 캐릭터를 한순간에 표현해내고 있다. 반면 카메라가 꺼진 스틸 속 그는 비글미 넘치는 함박웃음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든다.
형 유석으로 분한 김무열 역시 촬영 스킬에서 서늘한 눈빛만으로 폭발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하지만 촬영 전 장항준 감독과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스틸에서는 다정하고 친밀한 매력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9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장항준 감독도 예외는 아니다. 그는 진지하게 디렉팅하는 모습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감독의 면모를 보여주면서도 특유의 유쾌하고 유머러스한 매력을 내뿜는 스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뿐만 아니라 촬영 전 다 같이 둘러앉아 진지한 모습으로 논의하는 세 사람의 모습은 극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고민하는 장항준 감독과 강하늘, 김무열의 뜨거운 열정과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느끼게 한다.
장항준 감독은 “영화 촬영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기 때문에 즐겁게 일하고 싶었다. 촬영 시작부터 끝까지 단 한 사람도 인상 찌푸리는 일 없이 행복하게 촬영했다”며 자신만의 소신을 밝혔다.
이에 강하늘은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는 단연 장항준 감독님이었다. 하지만 연출을 할 때는 굉장한 내공을 지녔음을 느낄 수 있었다. 유쾌하면서도 내공을 가진 장항준 감독님에게 ‘무천도사’라는 별명을 지어 주기도 했다”며 장항준 감독의 반전 매력을 공개했다.
김무열 또한 “장항준 감독은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배우들의 의견을 들어주었다. 덕분에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나눌 정도로 친한 사이가 됐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 유석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 진석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오는 29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