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17년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의 실업률이 내년에는 더 떨어질 전망이다.
맨해튼 금융권 <사진=블룸버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 아래서 (미국의) 실업률은 4%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면서 "분석가들은 2018년 경제활황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의 실업률은 최근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국의 실업률은 4.1%를 기록하면서 17년간 최저치로 내려갔다. 미국 경제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부터 회복하면서 고용시장은 점차 타이트(구직자보다 일자리가 많은 상황)해지고 있다.
전문가들도 미국 경제와 관련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주 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강한 추진력으로 2018년을 향하고 있다며 내년 말 실업률이 3.7%까지 내리고 2019년 후반에는 3.5%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봤다.
특히 골드만은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면서 근원 물가가 1.8%까지 오르고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총 4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골드만은 보고서에서 "전후 가장 약했던 미국의 고용시장이 가장 타이트한 시기로 가는 현재의 사이클을 따라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타이트한 고용시장과 명목 인플레이션 상승은 연준이 내년 4차례 금리 인상에 나서게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