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IT 인력 활용해 카메라모듈 영상 화질 개선
[뉴스핌=최유리 기자] 삼성전기가 카메라모듈 관련 소프트웨어(SW) 역량 강화에 나섰다.
20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2001년부터 운영해온 인도 사무소를 최근 법인으로 전환했다. 기존 인도 사무소는 SW를 개발하던 곳으로 규모는 70여명 수준이었다.
이를 법인으로 전환한 이유는 SW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현재 삼성전기는 회사가 생산하는 카메라 모듈의 영상 화질을 개선하기 위해서 SW를 적용하고 있다.
또 제품 생산 단계에서 재고 및 품질 관리 등에 SW에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인도에 IT 관련 인력들이 풍부하기 때문에 SW 개발을 맡고 있다"며 "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한 것은 SW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분기 삼성전기는 디지털모듈 부문에서 82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듀얼 카메라 채택,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24.8% 증가한 성적이다.
올 4분기에는 차별화된 성능의 듀얼 카메라 개발로 공급 거래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듀얼 카메라 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급형 모델에서도 기술적 우위를 선점한다는 목표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