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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전병헌 전 정무수석 검찰출석…“어떤 불법에도 관여한 바 없다”

기사입력 : 2017년11월20일 10:14

최종수정 : 2017년11월20일 10:29

檢, 뇌물수수 혐의 전 전 수석 피의자 신분 소환

[뉴스핌=오채윤 기자] 뇌물 수수 의혹의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0일 검찰에 출석했다.

전 전 수석은 국회의원이던 2015년 7월 롯데홈쇼핑으로 하여금 한국e스포츠협회에 3억3000만원을 후원금 명목으로 내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롯데홈쇼핑이 자사 방송 재승인 문제와 관련한 대가를 바라고 사업 영역과 무관한 한국e스포츠협회에 돈을 건넨 것으로 의심한다. 

전 전 수석은 이밖에 비서관이던 윤모씨 등과 공모해 후원금 가운데 1억1000만원을 용역업체와 허위 거래를 일으키는 방식으로 자금세탁해 빼돌려 사적으로 쓴 혐의도 받는다. 윤씨 등 연루자 3명은 이미 구속됐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전 전 수석의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다음은 전 전 수석과 일문일답.

- 문재인정부 고위공직자가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됐는데 심정은.

▲ 다시 한번 과거 의원시절 전직 비서관들의 일탈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청와대에 많은 누가 된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입니다.

분명하게 말씀드리지만 저는 그 어떤 불법에도 관여한 바가 없습니다. 검찰에서 저에 대한 의문과 오해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 것입니다.

- 롯데 홈쇼핑으로부터 3억원 받으셨다는데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말입니까.

▲ 그런 건 안(검찰)에서 물어보려고 저를 부르지 않았겠어요?

- 청와대 들어간 이후에는 협회 경영에 전혀 관여하지 않으셨나요.

▲ 안에서 충분하게 설명할 것입니다.

- e스포츠협회 사유화했다는 의혹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언론 앞에서 한번 밝혀줬으면 합니다.

▲ 저는 언론 앞에서 밝히려고 이 자리에 온 것이 아니라, 기자회견이 따로 있게 된다면 따로 할 용의가 있습니다만, 오늘 여러분들이 잘 알다시피 제가 여기에 온 것은 저 안에서 검찰이 여러 가지 물어보는 것 즉 여러분들께서 궁금하시는 것 자체가 아마 안에서 검찰이 물어볼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단 충분하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청와대 들어간 이후에 협회측이 하지 않으셨나요.

 

[뉴스핌 Newspim] 오채윤 기자 (cha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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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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