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간 핵도발 멈춘 북한 예의주시 중”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북한이 핵 미사일 개발과 실험을 중단한다면 미국과 북한 간 대화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16일(현지시각)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밝혔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사진 =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호주AP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매티스는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과 개발을 중단하고, 무기 수출을 하지 않는다면 (북미간) 대화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간 트럼프 행정부는 대북 문제에 있어 군사 옵션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면서도 외교적 해법을 선호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앞서 지난주 방한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떠한 공격에도 모든 미국 군사력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북한에 “딜을 하자”고 촉구한 바 있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두 달여 가량 중단하고 있지만 미국 관계자들은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중단했다는 신호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미군이 현재 북한이 최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한 이유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어떤 이유인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