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99.25 (-3.27, -0.10%)
선전성분지수 11537.96 (+75.85, +0.66%)
창업판지수 1878.26 (+10.18, +0.54%)
[뉴스핌=백진규 기자] 16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유동성 긴축 압력에 7거래일만에 3400선 밑에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강세를 연출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일보다 0.27% 내린 3393.19 포인트로 장을 시작했다. 오후 한때 강세전환에 성공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다시 약세로 돌아선 상하이지수는 전일보다 0.10% 내린 3399.25로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지속되는 유동성 긴축 우려로 인해 증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하이지수가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15일 은감회는 중국 국가개발은행, 수출입은행, 농업발전은행의 3개 은행을 대상으로 한 관리규정을 발표했다. 자본관리비율 관리를 강화하고 외부 감사를 파견해 금융리스크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내용이다. 유동성 긴축 우려에 은행, 증권 섹터는 16일 약세를 이어갔다.
16일 중국 상무부는 올해 1~10월 비금융부문의 역외 직접투자(ODI)가 지난해 동기 대비 40.9% 줄어든 863억달러였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당국은 올해 부동산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해외 투자를 규제하고 외환보유액을 늘려 왔다.
초상증권(招商證券)은 “시장 불안감이 커지면서 상하이증시가 3일 연속 하락했으며, 작은 재료에도 주가변동폭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당국의 유동성 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정책적으로 유동성 긴축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6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6286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는 0.03% 내렸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로 3100억위안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209억위안과 2699억위안이었다.
16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