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첨성대 <사진=뉴시스> |
[뉴스핌=이현경 기자] 15일 오후 2시 29분 쯤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난 것과 관련해 인근 지역의 문화재 피해는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은 15일 뉴스핌에 "포항 지진으로 인한 문화재 피해와 관련해 조사중이다. 포항 인근지역인 경주, 영덕, 영천, 청송 등에서는 문화재 피해 발생 보고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문화재청은 중요문화재와 관련해서도 피해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문화재청 측은 "분황사, 첨성대, 남산 탑곡 마애불상군 등 관계자들이 직접 현장으로 향했다. 사진으로 확인한 결과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면서 "추후 다른 결과가 발생하면 다시 보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발생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은 지난해 9월 경주 지진 이후 처음이다. 당시 규모 5.8의 지진이 경주시 남남서쪽 8.7km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에 첨성대(국보 제31호)가 2cm 정도 기울어졌고 상부 정자석은 5cm 가량 벌어졌다. 불국사 다보탑(국보 제20호)은 난간석 탈락 등의 피해를 입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