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6 이어 역대 두번째 규모
[뉴스핌=김범준 기자] 기상청은 15일 오후 2시29분 31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5.4 강도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12도, 동경 129.36도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경주에서 발생한 5.6 규모 지진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큰 규모다.
이어 오후 3시께까지 수 분 간격으로 5차례에 걸쳐 2.4~3.6 규모의 여진이 이어졌다. 기상청은 "자연 지진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서울과 인천, 부산 해운대 등 전국 곳곳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울산 남구 달동에서는 아파트 베란다 창문이 깨졌다는 제보도 들어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규모 5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물체가 흔들리며 그릇 등이 깨지기도 한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