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철강금속 실적 개선
[뉴스핌=김양섭 기자] 코스피 상장기업들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개별기준 48%, 연결기준 2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633사를 대상(금융업 제외)으로 3분기 결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누적기준으로 개별 영업이익은 76조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48.6% 급증했다. 매출액은 819조원으로 11.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4조원으로 46.4% 급증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은 각각 9.26%, 7.86%로, 전년동기대비 2.32%p, 1.88%p 높아졌다.
<자료=한국거래소> |
삼성전자(매출액 비중 14.62%) 제외시, 매출액은 699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1% 증가했다.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52조원 및 46조원으로 각각 22.84%, 22.98% 증가세를 기록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은 각 7.47%, 6.51%로, 전년 동기대비 0.79%p, 0.70%p 높아졌다.
3분기만 따로 놓고 보면 매출액은 280조원으로 전분기대비 2.48% 증가했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28조원 및 23조원으로 각각 19.71%, 27.05%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은 각각 10.13%, 8.09%로, 전년동기대비 1.46%p, 1.56%p 높아졌다.
누적기준 실적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의 실적 개선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섬유의복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또 기계,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등 11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운수창고, 전기가스 등 6개 업종은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533사(84.20%)의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으며, 100사(15.80%)는 적자를 나타냈다.
연결기준(525개사 대상)으로 살펴보면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액은 1350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59% 증가했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120조원 및 93조원으로 각각 27.66%, 34.15% 큰 폭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은 8.93% 및 6.86%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9%p, 1.20%p 높아졌다.
삼성전자(매출액 비중 12.86%) 제외시, 매출액은 1176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72% 증가했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82조원 및 63조원으로 각각 10.25%, 17.37% 늘어났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은 각 6.97%, 5.32%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0.03%p, 0.35%p 상승했다.
금융업(대상 43개사)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5.1% 및 2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 증가율이 두드러진 가운데, 보험업의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금융업 전반적으로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개선됐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