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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동아시아 정상들에 "북핵 완전 폐기 협력" 요청

기사입력 : 2017년11월14일 15:13

최종수정 : 2017년11월15일 09:56

북핵 문제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단합 촉구
테러·빈곤 등 역내 공동의 도전 대응 국가 간 협력 강화 공감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동아시아 정상들을 만나 북핵 완전한 폐기를 위해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필리핀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PICC)에서 개최된 제12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북한 핵·미사일 문제가 지역적 차원을 넘어 전 세계적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12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북한 핵·미사일 문제가 지역적 차원을 넘어 전 세계적 위협이 되고 있는 엄중한 현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라며 "모든 외교적 수단을 사용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고 궁극적으로는 평화적 방식으로 완전한 핵 폐기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구축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EAS 회원국들의 지지를 요청하고,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북한의 참가를 통해 진정한 '평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이에 각국 정상들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가 계속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을 표시했다.

아울러 주요 국제해상교통로인 남중국해에서의 항행과 상공비행의 자유 보장, 남중국해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관련 당사국들의 노력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남중국해와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한 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비군사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중국과 아세안 간 남중국해 행동규칙(Code of Conduct)의 조속한 타결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이어 "테러·폭력적 극단주의, 사이버 안보를 비롯한 비전통적 안보 위협 등 역내 국가들이 직면하고 있는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2016년 부산에서의 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교육연구원(TREIN) 개원 등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한국의 기여 의지와 노력을 소개했다.

TREIN(Training and Research Institute)은 2015~2016년 한국이 FATF 의장국을 수임한 것을 계기로 2016년 9월 부산에 설립된 교육연구기관이다. 세계 각국의 자금세탁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 테러자금 조달금지 등에 대한 교육 및 관련 연구를 수행한다.

각국 정상들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자금세탁 방지와 테러자금 차단, 빈곤 완화 협력 등과 관련한 성명들이 지역과 국제사회가 당면한 현안들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라고 평가하면서, 정상 차원에서 정치적 의지를 결집해 문제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EAS는 미국, 러시아 등 역내 주요국이 모두 참여하는 아태지역 최상위 전략포럼으로서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 참석을 통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 공조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남중국해 문제, 테러·폭력적 극단주의 등 역내 주요 현안에 대해 각국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의 기여 의지와 역할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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