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베트남을 하노이를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러시아가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도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을 만났다"면서 "시리아에 대해 좋은 논의를 했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중국과 함께 위험한 북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그의 도움을 바란다"면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윗<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러시아와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국익에 이롭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을 비방만 하는 사람들이나 멍청이들은 러시아와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나쁜 게 아니라 좋은 것임을 언제 깨달을까"라며 "정치적 입장을 이용하는 것은 우리나라에 해롭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는 북한과 시리아 우크라이나, 테러리즘을 해결하고 싶고 러시아는 (그것을) 크게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다낭에서 하노이로 이동하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러시아와 관계를 맺는 것이 북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과 큰 문제를 가지고 있고 중국은 우리를 돕고 있다"면서 "그리고 민주당이 주도한 이 같은 거짓 때문에 러시아와 관계가 부족한데 북한과 관련해 러시아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