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432.67 (+4.88, +0.14%)
선전성분지수 11645.05 (+91.81, +0.79%)
창업판지수 1900.63 (+16.52, +0.88%)
[뉴스핌=황세원 기자] 10일 중국 상하이지수는 광군제를 하루 앞두고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 3432.67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1.87% 상승했다.
10일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0.13% 내린 3423.18포인트에서 장을 시작한 이후 약보합세를 보이다 오후장 들어 반등에 성공, 3432.67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일 대비 0.79% 상승한 11645.05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일 대비 0.88% 상승한 1900.6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 주류, 반도체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운송설비, 석탄, 석유 등은 약세를 보였다.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데이 광군제(光棍節)를 하루 앞두고 소비재가 양호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A주 대표 황제주인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귀주모태)는 장중 683.4위안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이번 주 중국 증시는 미중 정상회담, 광군제 등 호재가 많았다.
특히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 미중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기간 동안 양국 기업이 2500억달러 규모의 경협 협약을 체결하는 등 향후 양국간 경제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중 양국은 에너지를 비롯해, 제조업, 항공, 농업, 첨단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34개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데이 광군제도 관련주 기대감을 높이며 이번 주 증시 호재로 작용했다. 광군제는 알리바바가 처음 마케팅 차원에서 쇼핑 데이로 지정한 이래 매년 판매 최대치를 경신, 중국을 넘어 연중 최대 세계 쇼핑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지난해 광군제 하루 거래 건수는 10억건 이상으로 매출액은 178억달러(약 19조9000억원)에 육박한다. 현지 업계에서는 올해 광군제 매출이 2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지 유력 증권사 자오상정취안(招商證券)은 “중단기적으로 큰 악재가 없는 만큼 증시의 안정적 흐름이 예상된다”면서 “당분간 3300포인트 이상 3450포인트 이하 구간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증권사는 “향후 국유기업 개혁, 환경보호, 공급측 개혁 등 중점 분야 내 세부 정책 발표에 따라 관련주 수혜가 기대된다"며 "정책 수혜주 중심 투자 접근이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거래일 기준가인 6.6325위안 대비 0.065% 내린(위안화가치상승) 6.6282위안에 고시됐다.
10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10일 선전성분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