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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탈당파, 9일 한국당 합류…洪 "환영, 더는 안받는다"

기사입력 : 2017년11월08일 19:51

최종수정 : 2017년11월08일 19:51

홍준표 "통합 문 닫고, 내부화합 주력하겠다"

[뉴스핌=이윤애 기자]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8명이 8일 당에 탈당계를 공식 제출했다. 자유한국당은 9일 오전 이들을 환영하는 입당식을 열고, 저녁에는 서울 여의도에서 환영 만찬을 진행키로 했다. 

바른정당에 따르면 김무성·강길부·김영우·김용태·이종구·황영철·정양석·홍철호 의원은 이날 오후 4시께 보좌진을 통해 바른정당 중앙당 사무처로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들과 함께 50여 명의 원외위원장, 40여 명의 지역의원도 탈당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이 탈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철호, 김용태, 강길부, 이종구, 김영우, 황영철, 김무성, 정양석 의원.<사진=뉴시스>

당초 탈당 멤버중 한 명인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는 13일 전당대회까지 치른 뒤 별도로 탈당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들의 탈당계 제출 소식에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서로의 앙금이 말끔히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모두 한마음이 돼야 한다"면서 "정치적 소신이 달라 새누리당(한국당 전신)을 탈당했다가 보수 대통합에 동참하기 위해 한국당에 들어오시는 분들을 당 대표자로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홍 대표는 바른정당 의원 20명 가운데 이날 탈당계를 제출하지 않은 11명에 대해서는 추후 복당을 희망해도 받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홍 대표는 "나머지 바른정당 분들에 대해서는 더이상 설득하기 어렵다"며 "이제 (통합) 문을 닫고 내부화합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외부의 보수우파 시민단체, 원로인사 등 사회 각계각층의 보수우파들과 함께 연대해 좌파정권에 대항하는 보수우파 연합세력을 구축하는 외연확장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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