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점유율 23%, 8340만대 출하...IHS 조사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전세계 스마트폰 4대 중 1대는 삼성전자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834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2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p 상승한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9700만대의 휴대폰을 출하했고 이중 스마트폰 비중은 80% 중반대라고 밝혔다. IHS 집계를 대입하면 스마트폰 비중은 86%다.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7750만대)보다 7.7 % 증가했다. 갤럭시 노트8과 2017년형 '갤럭시 J'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김학선 기자 yooksa@ |
3분기 글로벌 스마폰 시장은 3억6700만대로 전년 동기(3억4500만대)보다 6.4% 성장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2위는 애플(4670만대)이 차지했다. 출하량은 지난해(4550)보다 2.6%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12.7%로 0.5%p 하락했다.
애플에 이어 화웨이가 3위를 기록했다. 화웨이의 3분기 출하량은 3910만대로 10.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16.4% 늘었고 점유율은 1%p 상승했다.
4위는 오프(Oppo)다. 이 회사는 3분기 3160만대를 출하해 전년 동기(2660만대)보다 17.9% 성장했다. 점유율은 8.6%로 0.9%p 높아졌다.
5위는 샤오미(Xiaomi)가 차지했다. 3분기 출하량이 2760만대로 전년 동기(1310만대) 대비 111.2% 증가했다. 점유율은 7.5%로 3.7%p 상승했다. 중국과 인도에서의 성장이 주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5위였던 비보(Vivo)는 샤오미에 밀려 6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3분기 출하량은 2540만대로 전년 동기(2110만대) 대비 20.4% 증가했다. 점유율은 6.9%로 0.8%p 올랐다.
IHS는 "중국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조심스레 확대하고 있다"며 "샤오미의 경우 올해 11월 스페인 진한다고 발표했고 화웨이의 경우는 프리미엄 시장으로 확장을 지속 추지하기 위해 하이엔드 제품인 '메아트 10'을 선보였다"고 진단했다.
한편, IHS는 TCL-Alcatel, 메이주(Meizu), 소니(Sony), HTC와 '기타 브랜드'의 3분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0.7 % 감소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