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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디레버리징에 더 속도낸다…자산시장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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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금리 3개월 최고…4거래일 20bp↑
PBoC, 시장 안정 소극적…기조 전환
궈슈칭 PBoC 총재 내정자 대표적 개혁파

[뉴스핌= 이홍규 기자] 지난달 제 19차 중국 공산당 대회가 끝난 뒤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국 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3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중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당 대회 폐막 이후 규제 당국이 부채 축소(디레버리징) 작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우려에 3개월 만에 최고치인 3.93%로 솟아 올랐다. 30일까지 4거래일 동안 금리가 20bp(1bp=0.01%포인트) 급등한(채권 가격 하락) 것이다.

중국 인민은행(PBoC)이 유동성을 공급하며 진정에 나섰지만 채권 시장의 불안감은 좀처럼 가시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달 31일 PBoC는 역레포를 통해 시장에 800억위안의 유동성을 순공급했지만, 당대회 개막일인 지난달 10일 2700억위안에 크게 못 미쳤다.

또 지난 3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은행권에 자금을 순공급했지만 규모는 1020억위안으로 상대적으로 소량에 그쳤다. 시장 안정과 시스템 건전화에서 균형점을 찾던 PBoC의 정책 행보가 시스템 건전화 쪽으로 기운 기색이 역력하다는 평가다.

(흰색) 중국 10년물 국채 금리 (파란색)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지난 2012년 이후 중국 지도부는 금융 시스템 건전화를 하나의 과제로 삼고 부채 축소 캠페인을 추진해왔으나 속도는 내지 못했다. 시장의 안전성 유지와 정부의 성장 목표 달성의 필요성에 의해 번번이 발목이 잡혔기 때문이다.

PBoC의 기조 변화는 지난달 저우샤오촨 중국 PBoC 총재 발언에서 감지됐다. 곧 퇴임을 앞둔 저우샤오촨 총재는 올해 하반기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7%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민스키 모멘트'를 막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경기에 낙관적인 입장을 밝히는 동시에 자산 가격의 붕괴를 경고한 저우샤오촨 총재의 발언은 PBoC가 이전의 '수용적'인 기조에서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선 것을 의미한다고 FT는 해석했다. 지난주 중국 항만관리업체 단둥항그룹은 10억위안 규모의 채권에 대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전문가들은 PBoC의 기조 변화에 더해 중국 내 인플레이션 압력과 글로벌 금리 상승으로 중국 국채 금리가 더 뛰어 오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차기 PBoC 총재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궈슈칭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은 대표적인 개혁파 인물로 불린다. 올해 그는 은감회에 취임한 이후 한때 12일간 7개의 정책 지침을 시중은행들에 하달하는 등 이른바 '규제 폭풍'을 일으키며 중국 채권 시장을 한 차례 뒤집어 놨다.

ANZ뱅킹그룹의 데이비드 취 마켓 이코노미스트는 "내년에 중국 회사채 금리가 크게 올라갈 수 있다"며 "더 엄격해진 규제나 기업의 디폴트가 유발 요인이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이어 "비금융 기관이 보유한 부채 형태는 대부분 회사채이므로, 회사채 매도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은행들은 당국의 규제 강화 의도를 과소 평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채권 시장의 높아진 변동성으로 증시 역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지난주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주간으로 약 3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CIB리서치의 차오 영원 전략가는 "지난달 중순 이후부터 국채 금리의 급등은 경제와 정부의 부채 축소 의지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가 갑작스럽게 바뀐 결과"라면서 "증시에서 금리 상승 영향이 서서히 느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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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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