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능 KBO 총재(사진) “어차피 올해가 끝... 사무총장과 동반 사퇴”. <사진= 뉴시스> |
구본능 KBO 총재 “어차피 올해가 끝... 사무총장과 동반 사퇴”
[뉴스핌=김용석 기자] 구본능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 총재가 동반 사퇴의사를 밝혔다.
구 총재는 10월23일 충남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사퇴 요구에 대해 “양해영 사무총장과 함께 동반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사퇴 발언은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고성을 주고받은 끝에 나왔다. 손 의원은 “최규순 전 심판과 구단 관계자의 금전수수, KBO의 중국 진출 사업의 입찰비리, 중계권 대행업체 선정 등 각종 논란에 대해 양 사무총장이 책임져야 한다. 구 총재는 양 사무총장을 해임하고 동반 퇴진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에 구 총재는 “어차피 올해를 끝으로 그만둔다. 깨끗이 그만 둘테니 좋은 사람을 추천해달라. 울고 싶은데 뺨 때려 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구 총재와 양 총장의 임기는 모두 올해까지이며 구 총재는 지난 2011년 8월 KBO 제19대 총재로 추대됐다.
한편 24일부터는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린다. 25일에는 한국시리즈 1차전이 광주에서 막을 올린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