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오직 나만 옳다고 주장하는 건 독선"
"민주주의는 다름 인정하는 것...보수 개혁해 통합해야"
[뉴스핌=김신정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3일 바른정당 자강파를 대표하는 당권주자인 유승민 의원을 향해 "분열의 정치는 그만두고 제대로 된 통합의 길로 가야한다"고 질타했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에겐 '갈테면 가라'고 말하고, 자유한국당은 아무리 노력해도 통합할 수 없고, 국민의당은 안보관이 불분명해 안된다고 주장한다면 누구와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냐"며 이같이 반문했다.
남 지사는 또 "오직 나만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독선이고 민주적이지 못하다"며 "이런 태도는 통합을 내치고 분열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는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함께 보수를 개혁하고 그 바탕 위에 보수를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수를 뛰어넘어 중도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통합의 큰 꿈을 시작하자"며 "그러려면 내 안에 있는 독선부터 내려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7년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린 19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남경필 경기지사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