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3승’ 김해림 “2연패 너무 기쁘다... 내년 상반기엔 일본투어 집중”/ <사진= KLPGA> |
‘통산 3승’ 김해림 “2연패 너무 기쁘다... 내년 상반기엔 일본투어 집중”
[뉴스핌=김용석 기자] 김해림이 올 시즌 3승째를 신고했다.
28세 김해림은 10월22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678야드)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박지영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김해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메이저 첫 승을 일군데 이어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그는 올 5월 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 등 통산 3승을 작성했다.
우승을 차지한 김해림은 우승 소감으로 “2연패를 달성해 매우 기쁘다. 새로운 골프장에서 잘 맞는 것 같다. 교촌대회와 이번 KB대회가 올해 새로운 코스에서 대회를 개최했는데 색다른 변화를 좋아하는 것 같다. 바람이 불면 한번에 무너질 수 있는 홀들이 많기 때문에 집중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김해림은 이날 강풍으로 인해 버디 없이 7개의 보기를 범했으나, 다른 선수들도 많은 타수를 잃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해림은 올 시즌이 “(3승) 충분히 배부른 것 같다. 골프를 하면서 가장 좋은 성적이 좋은 것같다. 모든 목표치를 이뤄 지금 배부른 상태다.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고 말했다.
김해림은 “남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뛴 뒤에 일본 대회를 뛸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일본투어에 집중할 계획이다”거 덧붙였다.
이날 유효주(20)가 3위, 박인비(29)가 공동4위, 고진영이 공동 5위에 올랐다. 이정은(21)은 3오버파로 공동 9위에 올라 누적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KLPGA에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선수는 김효주(22)와 박성현(24), 고진영, 이정은 등 총 4명이 채워졌다.
무효가 된 첫 날 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던 최혜진(18)은 22위, 공동 선두였던 하민송(21)은 공동 52위에 그쳤다.
선수들 집단 반발로 인해 1라운드 무효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공식 사과했다. 강춘자 KLPGA 수석부회장은 “불미스러운 일로 골프를 사랑하는 팬들과 주최사 KB금융에 실망감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회 첫날 그린 주변 지역(프린지)과 그린을 착각한 일부 선수들에 대한 벌타 면제로 인해 파행을 겪었다. 결국 선수들의 반발로 주최측은 1라운드를 무효 처리하고 3라운드로 축소 운영했다.
김해림이 통산 3승을 작성했다.<사진= KLPGA>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