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니 오늘 은퇴식... “마지막 프로배구 코트, 눈물 날까봐 걱정”. <사진= SBS 스포츠> |
김사니 오늘 은퇴식... “마지막 프로배구 코트, 눈물 날까봐 걱정”
[뉴스핌=김용석 기자] 김사니가 오늘 공식 은퇴식을 치른다.
프로배구 구단 IBK기업은행은 10월18일 오후5시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7~2018 V리그 수원 현대건설과의 홈 경기 식전 행사로 김사니(36)의 은퇴식을 연다.
‘명세터’ 김사니는 현재 해설자로 제2의 배구 인생을 걷고 있다. 김사니는 1999년에 데뷔해 한국도로공사, KT&G(현 KGC인삼공사), 흥국생명을 거쳐 2014년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이와함께 국가 대표팀에서도 맹활약, 2004 아테네 올림픽을 시작으로 2006 도하 아시안게임,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2012 런던올림픽 4강 등을 이끌었다. 그는 지난 2016~2017시즌 팀에 챔피언 우승컵을 선물한 후 은퇴했다. 지금은 SBS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경기에 앞서 관계자들의 축하 메시지와 김사니의 활동을 담은 헌정 영상 상영에 이어 은퇴 인터뷰 등을 할 예정이다. 또한 선수단과 구단이 마련한 기념품과 감사패를 전달한다. 김사니는 구단 관계자들의 만류에도 지난 5월 은퇴를 결심했다.
김사니는 “은퇴식 없이 코트를 떠나는 선수도 많은데, 이렇게 구단에서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 주셔서 너무 고맙고 기쁘다. 이젠 정말 코트에 서는 게 마지막이라는 생각도 들어 기분이 좋으면서도 섭섭하다. 은퇴식에서 눈물이 날까 걱정도 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