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사진), 故구옥희·박세리·신지애 이어 네 번째 KLPGA 명예의 전당 가입. <사진= KLPGA> |
박인비, 故구옥희·박세리·신지애 이어 네 번째 KLPGA 명예의 전당 가입
[뉴스핌=김용석 기자] 29세 박인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골프여제’ 박인비는 10월19일 경기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 북·서코스(파72·6664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지난 8월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현재 99점인 박인비는 이 대회를 통해 입회에 필요한 조건을 모두 갖추게 돼 KLPGA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게 됐다. 2004년 창설된 KLPGA 명예의 전당에는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 협회장이 1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고, 이후 박세리(40)와 신지애(29)가 가입했다. 박세리는 서른살의 나이로 2007년 LPGA투어 명예의 전당과 KLPGA 명예의 전당에 동시에 입회했다. 최근 박세리는 2년 마다 열리는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명예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이로써 20대 명예의 전당 가입자는 박인비와 더불어 신지애의 이름이 영구히 남게됐다. 신지애는 2015년 KLPGA 명예의 전당에 가입, KLPGA 명예의 전당 최연소 가입자(27세) 기록을 세웠다. KLPGA는 2018년부터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에 '만 40세 이상'이라는 나이 제한 규정을 신설했다.
아이러니하게 박인비는 국내 대회 우승이 없다. 올시즌 두 차례 대회를 포함해 18차례 국내 무대 우승에 도전했으나 준우승만 6차례 차지했다. 그는 메이저 대회에서 7승을 포함, LPGA 투어 18승을 일궜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KLPGA의 시즌 5개 메이저 대회중 네 번째 대회다. 지난주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자 고진영도 2주 연속 정상을 노린다.
서른 살에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 박세리. <사진= KLPGA> |
최연소 명예의 전당 입회자로 영구히 남게된 신지애. <사진= 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