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YG엔터테인먼트에게 JTBC 프로그램 ‘믹스나인’의 흥행 여부가 중요한 모멘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데뷔한 워너원의 경우 데뷔 하자마자 앨범 73만장, 고척 돔 콘서트 및 해외 팬미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런 추세로 1년 반의 활동에서 기대되는 매출은 약 800억~1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만약 믹스나인이이 워너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흥행하게 된다면 2018년 YG의 이익 기대치는 빅뱅 군입대 공백에도 불구하고 상향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모멘텀”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오는 10월 29일 JTBC에서 ‘믹스나인’이 방영된다. 믹스나인은 ‘쇼미더머니’등을 제작한 한동철 PD와 YG의 양현석 대표가 70여개 기획사, 400여명의 연습생을 대상으로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며 최종 각각 9명의 남녀 팀이 최종 데뷔를 걸고 진행된다.
이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의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046억원, 99억원으로 예상하며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콘서트로는 싸이 및 젝스키스(국내, 약 15만명), 지드래곤(월드 투어, 24회), 일본에서 빅뱅 팬미팅 및 대성의 돔 투어(총 37만명) 등이 반영되나, 작년 중국의 사드 관련 규제가 시작되기 직전 마무리 된 빅뱅의 중국 콘서트가 반영된 기고 효과로 감익이 예상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