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19.7% 증가...2010년 이후 가장 견고해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올해 전세계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 매출액이 4111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IT 자문기관인 가트너는 13일 올해 반도체 시장 규모다 전년 대비 19.7% 증가해 이같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금융 위기 이후 회복세를 보였던 2010년(31.8%) 이후 가장 뚜렷한 매출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2018년 반도체 시장은 올해 대비 4% 성장해 매출액이 총 427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존 에렌센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메모리가 반도체 시장 성장세를 꾸준히 견인하는 중이며 수요 공급 관계에 의한 가격 상승으로 2017년 메모리 시장 매출은 57%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강세가 비광학 센서, 아날로그, 디스크리트(Discretes), 이미지 센서 등 기타 반도체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들 분야는 2017년 한 해 동안 약 1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4분기에 접어들면서 메모리 비용 상승과 부품 부족이 가장 큰 우려로 작용하고 있다”며 “메모리 비용 상승은 전반적으로 전자장비 제조원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다수 OEM 업체가 이를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는 추세가 목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항공사진 <사진=삼성전자>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