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반도체 '고공행진'·디스플레이 '주춤'...IT '희비'

기사입력 : 2017년10월12일 13:00

최종수정 : 2017년10월12일 13: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D램·낸드플래시 가격 4분기 추가 상승 불가피
LCD 패널 가격 하락세 지속...4분기 둔화 전망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2일 오전 10시0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 뉴스핌=황세준 기자 ]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LCD 디스플레이 가격은 소폭 하락세다. 제품 가격은 관련업계 4분기 실적의 명암을 가를 전망이다.

12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PC용 DDR4 4기가비트(Gb) D램 스팟가격은 개당 평균 4.675달러로 전일 대비 0.54% 상승했다. 9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일주일간 7%나 올랐다.

최근 한달간으로 보면 상승폭이 24%에 달한다. 동 제품의 3분기 계약가격(고정거래가격)은 3.25달러인데 현물가격을 반영해 4분기에는 4달러 중반 이상으로 크게 오를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 역시 강세다. 9월말 현재 64Gb 제품 계약가격은 평균 3.69달러로 전월 대비 0.54% 상승했다. 올해 1월말(2.98달러) 대비로는 23.8% 올랐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사진=삼성전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게 이같은 상승 배경이다. 올해 연말은 물론, 2018년까지도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글로벌 D램 공급량이 19.6% 증가하는 데 비해 수요는 20.6%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에이브릴 우 트렌드포스 수석연구원은 "고용량 메모리를 장착한 스마트폰과 관련 콘텐츠 출시, 서버 및 데이터 센터 시장 수요 등의 추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소비자가격도 상승세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집계결과 지난달 DDR4 8GB 메모리의 평균 구매가격은 8만4000원으로 3개월 전 대비 20% 증가했다. 최근 인기몰이 중인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권장사양으로 16GB의 메모리를 제시하며 대용량 D램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는 진단이다.

신의진 다나와 CM(카테고리매니저)은 "현재 D램의 공급 부족은 단기간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가격 상승 추세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PC수요가 높아지는 연말에는 8기가, 16기가 제품을 중심으로 큰 폭의 가격상승이 일어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관련업계는 반도체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간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연간 매출액 240조9000억원, 영업이익 54조2700억원으로 전년비 19.4%, 85.6% 상승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전망치는 매출액 265조원, 영업이익 62조원 수준이다.

반면, LCD 디스플레이 가격은 TV용 65인치 제품의 경우 9월 하반기 400달러로 상반기 대비 1.2% 하락했다. 모니터용 27인치 패널 역시 0.3% 떨어진 105.6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BOE는 LCD 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사진=차이신>

반면 LCD가격은 5월부터 하락세다. 8월 상반기에는 7월 하반기 대비 평균 2.3% 하락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업계는 3분기 전체로 보면 7% 가량 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 

1월부터 6월까지 패널가격 상승을 겪은 완제품 업체들의 저항과 TV 수요 부진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4분기 블랙프라이데이 등을 맞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하락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중국 등의 설비 증설 효과 반영으로 연말까지  월간 19만장의 LCD 패널이 글로벌 시장에 더 공급된다는 점이 공급측면에서 부담 요인이다. 

관련업계 실적에는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매출의 약 90%가 LCD에서 발생하는 LG디스플레이의 경우 4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5조9700억원, 영업이익 5300억원 수준이다.  이는 전년 대비 24.8%, 41.4% 감소하는 것이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7~8월 가격 하락 이후 9월부터 완제품 시장의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LCD 패널가격 하락이 즉각적으로 멈추진 못하겠지만 하락폭은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