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도 26개월래 최고…주간 기준 1.6% 올라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6일 아시아 증시에서는 홍콩 항셍지수가 1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다.
간밤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쓴 영향에 아시아 증시는 출발부터 긍정적 흐름이 연출됐다.뉴욕 3대지수 중 하나인 S&P500지수는 전날까지 8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년여래 최장 기간 상승 기록을 세웠다.
지오증권 최고경영자(CEO) 프란시스 룬은 “미국 세제 개혁 기대감이 새로운 호재가 돼 글로벌 증시를 계속해서 끌어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장에서 2만8626.40까지 오르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한국시간 기준 오후 3시24분 현재 0.23% 오른 2만8443.40을 기록 중이다.
항셍지수 5년 추이 <출처=구글> |
룬은 “홍콩 증시의 경우 3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대부분의 종목이 위를 향했다”며 올 연말까지 3만을 시험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 증시에서는 금융주들이 상승 분위기를 주도한 가운데, 평안보험과 뱅크오브차이나가 1% 넘게 올랐다.
이날 일본 증시도 엔화 약세 덕분에 2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0.3% 오른 2만690.71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1.6%가 올랐다. 토픽스지수는 0.28% 전진한 1687.16으로 마감됐고, 주간으로는 0.7% 올랐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13.04엔으로 전날보다 0.2% 오른(엔화 약세) 수준에 호가되고 있다.
중국이 이날까지 휴장한 가운데, 대만 가권지수는 0.14% 오른 1만532.81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2% 오른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