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2일 아시아 증시는 중국과 홍콩 증시가 국경절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2015년 8월 18일 이후 최고치이자, 연초 이후 최고 수준에서 마감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주말 종가보다 0.22% 상승한 2만400.78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는 약보합인 1673.62에 장을 닫았다.
2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상승한 데 따라 전반적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일었다. 이날 발표된 3분기 단칸지수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달러/엔 환율 상승을 촉진, 투심을 뒷받침했다.
일본은행에 따르면 3분기 대형 제조업체들의 업황판단지수인 단칸지수는 지난 2분기(17)보다 5포인트 상승한 22를 기록했다. 이는 4개 분기 연속 개선된 수치이자, 2007년 9월 이후 최고치다.
오후 3시 5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종가보다 0.35% 상승한 112.86엔에 호가됐다.
지수 기여도가 높은 파낙, 패스트리테일링, 소프트뱅크가 상승하면서 닛케이지수를 35엔 끌어 올렸다.
T&D홀딩스, 제일생명홀딩스, 솜포홀딩스가 1%대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보험주가 강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주말 종가보다 0.78% 상승한 1만465.1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닛케이와 시장조사업체 마킷에 따르면 지난 9월 대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8월)의 54.3에서 소폭 하락한 수치다. 다만 제조업 전반에서 사업 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밑돌면 위축을 가리킨다.
한편, 중국 증시는 국경절과 중추절 연휴로 이번주 내내 휴장한다. 홍콩 증시도 2일과 5일 문을 닫는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