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고 불구 강보합…홍콩 랠리 지속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4일 아시아 증시는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했다.
한국과 중국 증시 휴장으로 한산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가운데, 간밤 최고치 행진을 이어간 뉴욕증시도 긍정적 투자 분위기 조성에 힘을 보탰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엑시트레이더 시장전략가 그레그 맥케나는 글로벌 성장세가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의 감세나 인프라 지출과 같은 부양 효과를 기대하기도 전에 이미 (글로벌 성장이) 긍정적 시장 재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 흐름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으로 선전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0.06% 오른 2만626.66으로 마감됐고, 토픽스지수는 0.01% 상승한 1684.56을 기록했다.
뉴욕장부터 내리기 시작한 달러/엔 환율은 한국시간 기준 오후 3시25분 현재 112.532엔으로 전날보다 0.28% 하락(엔화 강세) 중이다.
전날 2% 넘게 오르며 1년여래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던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도 출발부터 1% 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랠리를 이어갔다. 특히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 사이에서 강력한 상승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같은 시각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0.68% 뛴 2만8365.32를 기록 중이다.
투자자들은 이날 저녁 발표될 미국의 고용지표와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경제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지표 결과에 따라 올 연말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점쳐질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