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지정학 리스크보다 월가 호재에 집중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3일 아시아 증시는 한산한 분위기 속에 전날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쓴 뉴욕증시를 따라 위를 향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로 수출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05% 오른 2만614.07엔으로 거래를 마쳤고, 토픽스지수는 0.65% 상승한 1684.46으로 마감됐다.
투자자들은 미국 경기 호조와 같은 긍정적 재료에 집중했고 일단은 북미 간 긴장상황 같은 지정학 이슈는 다소 누그러진 상황이라고 판단한 모습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긍정적 지표 덕분에 주요 지수가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이와증권 선임 기술 애널리스트 사토 히카루는 “(북미 양국에서) 일단 심각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아 시장을 짓눌렀던 우려는 현재로서는 누그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엔화도 약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는데, 한국시간 기준 오후 3시3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12.97엔으로 전날보다 0.2% 오른 수준에 호가되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증시도 2% 정도의 상승세를 보이며 긍정적 거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중국 증시는 2일부터 6일까지 국경절 연휴와 중추절(4일)을 맞아 휴장한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