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사진) “바르셀로나의 7년은 성장의 시간... 베로나 데뷔골 부담감 없다”. <사진= 헬라스 베로나> |
이승우 “바르셀로나의 7년은 성장의 시간... 베로나 데뷔골 부담감 없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이탈리아에서 성공하고 싶다”
이승우(19)가 소속팀 헬라스 베로나의 클럽하우스에서 현지 매체를 상대로 공식 입단식을 겸한 기자회견을 9월28일(한국시간) 가졌다. 이 행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승우는 헬사스 베로나로 이적한 소감한 대해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서도 제의가 있었지만 베로나 단장님이 신뢰를 보여줘 이곳을 택했다. 최고의 선택이었던 것 같다”고 먼저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바르셀로나에서의 경험에 대해 이승우는 “선수와 인간적인 면에서 성장한 곳이다. 어린 12살에 가서 19살까지 7년 동안 시간은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후베닐A에서 뛰다 성인 2군팀 바르셀로나B에서 헬라스 베로나로 팀을 옮겼다.
이승우는 자신의 포지션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축구를 하면서 주로 했던 포지션이기 때문에 최전방이나 왼쪽 윙이 편하지만 감독님이 어디에 쓰든 해야 한다. 중앙 미드필더나 오른쪽 풀백이라도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베로나가 개막 후 아직 승리가 없는 것에 대해 이승우는 “시즌 초반 강팀과 경기를 펼치다 보니 제대로 된 경기력이 나오지 않은 것 같다. 훈련 때의 모습을 경기에서 보여준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승우는 “감독은 훈련이나 시합에 들어가면 주문이 확실하다. 처음에는 베로나라는 팀을 자세히 몰랐다. 인터넷이나 경기를 찾아보면서 알아가고 있다. 베로나에 오면서 어떤 곳인지, 팀이 어떤 상황인지, 어떻게 해야 도움이 될지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 골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승우는 9월24일 라치오(0-3패)와의 2017~2018시즌 세리에A 6라운드 홈경기로 데뷔전을 치렀으며 베로나는 10월1일 토리노와 경기가 예정돼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