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고용부 '불협화음'에 파리바게뜨 가맹점 노심초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협력업체 직원 직접고용 불법 여부 놓고 이견
정부 눈밖에 날까 조심…가맹점주 눈치보기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고용부 내에서 파리바게뜨 불법파견 논란과 관련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가맹점 본사와 협력업체, 가맹점주들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  

28일 파리바게뜨와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하루 전날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주최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파리바게뜨 직접고용이 해답인가' 간담회에서 고용부 정책 실무자가 고용부의 파리바게뜨 불법파견 입장과 상충된 소신발언을 건냈다. 

이에 현장에 있던 고용부 관계자들과 가맹점 본사 직원들, 협력업체 대표들, 가맹점주들 사이에 적잖은 동요가 일었다. 

◆ 협력업체 직원 직접고용, 김영주 장관 '불법 아냐' VS 정책 실무자 '불법' 

논란의 발단은 이날 토론회에서 고용부 정책 실무자가 "파리바게뜨 본사가 5378명의 협력업체 제빵기사들을 직고용 후 가맹점에 파견해 빵을 생산하는 방식이 불법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불법이다"고 답하면서 부터 시작됐다. 

고용부는 지난 21일 70일 간에 걸친 파리바게뜨 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하며, 가맹점 본사와 협력업체에게 책임을 떠넘겼을 뿐 가맹점주들에게는 어떤 책임도 주어지지 않았다. 

근로감독 결과 자료에는 '가맹점주들이 제빵기사에 대한 연장근로 요청 등 업무상 일부 관여한 사실은 있지만 이는 미미한 것일 뿐, 사실관계 및 법률관계를 종합해 볼 때, 파리바게뜨가 제빵기사에 대해 전반적인 지휘·명령을 하였고, 따라서 실질적인 사용사업주는 파리바게뜨임을 확인했다'고 명시돼있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주최한 파리바게트, 직접고용이 해답인가? 긴급 현안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영주 장관과 이성기 차관 역시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파리바게뜨 불법파견 책임은 본사에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가맹점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하태경 의원은 5378명의 협력업체 소속 제빵기사들을 파리바게뜨가 직고용 해야한다는 고용부의 시정조치를 문제삼으며 "직접고용된 제빵사들이 가맹점에서 일하게 되면 불법파견이 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파리바게뜨에 직접고용된 제빵사들이 가맹점에서 일하려면 파리바게뜨와 가맹점주 간 하도급계약을 맺어야 하고, 이렇게 되면 제빵사가 가맹점주 업무지시를 받을 수 있는데, 이 경우 불법파견이 아니냐는 주장에서다.  

이에 대해 김영주 장관은 "불법파견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고, 이성기 차관 역시 "현재로서는 불법파견 소지가 없다"고 답했다. 가맹점주가 생산물량 등 제빵업무와 관련해 제빵사들에게 요청하는 것은 지휘·명령이 아닌 도급계약상 업무협의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예를 들어 명절이나 크리스마스와 같은 대목에 예정된 생산물량보다 수요가 초과될 경우, 제빵기사들은 연장근무를 할 수 있다. 하지만 파견법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려면 가맹점주가 아닌, 직접 계약관계에 있는 협력업체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은 "만약 가맹점이 제빵사에게 이런저런 요구를 하면 가맹점주가 하도급 위반 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품목 수량과 납기 품질, 가격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생산업자에게 간접하면 원칙적으로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 중간에서 난감한 가맹점주…조용히 입다물고 '쉿'

고용부 내 입장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가맹점주들은 더욱 좌불안석에 앉게 됐다. 자칫 제빵기사들에게 정해진 업무 외 기타 업무를 지시했다 정부의 눈밖에 날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파리바게뜨 외부 전경<사진=뉴스핌DB>

한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는 "요즘 분위기가 말그대로 살벌하다. 본사 직원뿐 아니라 협력체 직원들, 지자체 직원들에 기자들도 여럿 찾아와 이것저것 물어본다"며 "제빵기사들에게는 정해진 업무 외에 일절 잡무를 시키지 않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도 "요즘엔 가맹점주들 사이에서 입 다물고 조용히 있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조용히 지겨보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6일 고시한 '파리바게뜨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2015년 말 기준으로 전국에 3355개 점포가 있으며, 이중 가맹점은 3316개, 직영점은 39개로 파악됐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반차 쓰면 30분 일찍 퇴근"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반차를 사용해 하루 4시간 근무할 경우 휴게시간을 사용하지 않고 퇴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다. 근로시간 단축, 연차 휴가 분할 사용, 육아·돌봄 등으로 반일 근무 형태가 확대된 가운데 현행 법체계는 4시간 근무한 근로자에게 법정 휴게시간 30분을 부여하고 있다. 개정안은 휴게시간 때문에 퇴근이 늦어지는 불편을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르면 이번 주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4시간 근로한 경우 30분 이상, 8시간 근로한 경우 1시간 이상의 휴게시간을 부여한다. 휴식은 근로시간 도중에 부여하도록 규정됐다. 통상 8시간 근로자에게 부여되는 점심시간 1시간이 법정 휴게시간에 해당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스마트 안전고리 시연을 하고 있다. 2025.10.15 pangbin@newspim.com 문제는 4시간 근로한 근로자가 퇴근을 희망해도 휴게시간 30분을 채우기 위해 사업장에 더 머물러 있어야 하는 어려움이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시간 단위 연차 사용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어 사업장별 운영 기준이 상이하고, 육아·돌봄·자기계발 등 다양한 생활 수요에 현행 제도가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개정안의 골자는 근로자가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할 것을 명시적으로 요청한 경우, 30분 휴게시간 없이 퇴근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유연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연차는 근로자의 의지에 따라 시간 단위 등으로 분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반차 법제화 및 반일 근무 시 휴게시간 미적용 명문화는 지난해 12월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의 논의 결과에도 포함됐다. 당시 추진단은 반차 사용의 경우 올해 법제화할 것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박홍배 의원은 "반일 근무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하려는 노동자에게 휴게시간 때문에 추가로 사업장에 머물도록 하는 것은 제도와 현장의 괴리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근로시간 제도도 변화하는 노동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heep@newspim.com 2026-03-12 10:07
사진
삼성 '갤럭시 S26' 글로벌 출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3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를 11일부터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국·미국·영국·인도 등을 시작으로 약 120개국에 순차 출시한다. 미국·영국·인도·베트남 등에서 진행된 갤럭시 S26 시리즈 글로벌 사전판매는 주요 시장에서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탑재…카메라 기능도 업그레이드갤럭시 S26 시리즈는 하드웨어 성능을 높이고 갤럭시 AI 기능을 강화했다. 카메라 경험도 한층 개선했다. 최상위 모델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처음 적용됐다. 측면에서 화면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게 설계한 기능이다. 스마트폰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AI 기반 통화 기능도 추가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고 발신자 정보와 통화 내용을 요약한다. '통화 스크리닝(Call Screening)' 기능이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개선했다. 저조도 촬영 '나이토그래피', 영상 흔들림을 줄이는 '슈퍼 스테디', 텍스트 입력 기반 편집 기능 '포토 어시스트'를 지원한다. 이미지·스케치·텍스트 입력으로 창작물을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포함했다. 삼성전자는 3월 구매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갤럭시 버즈4 10% 할인 쿠폰과 정품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60W 충전기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콘텐츠 혜택으로 '윌라' 3개월 구독권과 갤럭시 스토어 게임 테마 8종도 제공한다. 마그넷 기반 신규 액세서리도 선보인다. 마그넷 무선 충전기와 카드 월렛, 링홀더, 미러 그립 스탠드 등이다. 마그넷 무선 충전 배터리팩은 스마트폰 후면 부착 시 카메라 간섭 없이 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S26 시리즈'의 '수평 고정 슈퍼 스테디' 기능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하이파이 사운드 '버즈4' 출시…AI 기능·케이스 라인업 확대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도 함께 출시했다. '버즈4 프로'와 '버즈4' 두 모델이다. 하이파이 사운드와 인체공학 설계를 적용했다. '헤드 제스처' 기능도 새로 넣었다. 사용자가 고개를 움직여 전화 수신과 빅스비 제어를 할 수 있다. 다른 갤럭시 기기와 연결하면 AI 음성 호출과 실시간 통역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버즈4 시리즈는 화이트와 블랙 두 색상으로 출시된다. 버즈4 프로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 핑크 골드 색상도 판매한다. 사전 구매 고객 약 90%는 버즈4 프로를 선택했다.케이스 제품도 확대했다. 전통 문양·통조림·레트로 게임기 디자인 케이스를 출시한다. 헬리녹스 러기드, 초코송이 협업 제품도 선보인다. 전통 문양 시리즈는 꽃과 호랑이 문양을 자개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버즈4 케이스 중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S26 시리즈'는 AI폰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부터 갤럭시 AI, 카메라까지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린 제품"이라며 "풍성한 사운드의 '갤럭시 버즈4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생태계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3-11 08: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