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 5시30분 끝내던 공장→밤 10시까지 연장
주말(토 ·일요일) 특근도 두달째 지속
[뉴스핌=김지완 기자] 최장 열흘의 추석 연휴(9월30일~10월9일)를 앞두고 커피제조업체 한국맥널티가 주문 폭주로 철야 근무를 하고 있다. 벌써 두달째다.
한국맥널티는 오후 5시30분이면 끝내던 공장 가동을 지난 7월부터 밤 10시까지 4시간30분 연장했다. 주말 공장 가동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맥널티 충남 천안 생산공장의 대형 로스터기 <사진=한국맥널티> |
이는 B2B 유통망 확대와 신규 수출 물량 증가로 공장이 풀가동되고 있던 상태에서 추석 선물 수요까지 겹친데 따른 것이다.
최경필 한국맥널티 상무는 28일 "평일 연장근무와 주말 특근을 통해 공장가동율을 높이고 있지만 밀려드는 주문량을 소화하기 여전히 버거운 상태"라고 즐거운 비명을 내지른다.
한국맥널티는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최 상무는 "하반기에 기존 생산시설 대비 45% 늘어난 신공장으로 이전하면 숨통이 다소 트일 것 같다"며 "재고를 충분히 확보해 고객사의 주문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맥널티는 1997년 설립 후 원두를 비롯해 100여종의 인스턴트원두커피와 원두커피 제품을 생산·판매해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