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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널티, 원두커피 독보적 기술력 '고속성장'...제약사업도 '본궤도'

기사입력 : 2017년09월11일 16:55

최종수정 : 2017년09월11일 16:55

원두커피 B2B 유통망 확대 + CMO 제약 본궤도 진입
극저온미세기술로 경쟁력 '강화'

[뉴스핌=김지완 기자] 한국맥널티가 독보적인 커피가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 제약사업 부분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사업 다각화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7일 올해 한국맥널티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29%, 21% 증가한 420억원, 4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흥국증권과 현대차투자증권 역시 한국맥널티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420억원, 50억원을 제시했다.

한국맥널티는 지난해 매출액 325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 원두커피 유통망 확대 + CMO 제약 본궤도 진입

<사진=한국맥널티>

우선 B2C 일변도에서 B2B로의 커피 유통채널의 확장세가 눈에 띈다. 정희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국맥널티의 주요 수요처가 기존 B2C 위주에서 B2B로 변해가고 있다"면서 "지난해 금호아시아나그룹 등에 원두공급을 시작으로 다양한 업체들과도 공급계약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맥널티는 금호아시아나 외에도 삼성웰스토리, 한화B&B, 애터미 등과의 B2B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네트워크 판매사인 애터미의 매출 확대에 빠른 외형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맥널티는 2014년 9월부터 인스턴트커피를 애터미에게 납품을 시작했다.

애터미향 매출은 ▲2014년 61억원 ▲2015년 97억원 ▲지난해 110억원으로 빠르게 늘어났고, 올해는 180~190억원 규모로 관측되고 있다.

2006년부터 진출한 제약부분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매출다각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현재 한국맥널티는 고려제약, 한미약품, 녹십자, 종근당 등의 국내 대부분의 제약회사 의약품위탁생산(CMO)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말에는 위염치료 전문의약품 '하비스정'을 출시해 '넥스팜코리아'에 납품을 시작했다.

한국맥널티의 전체 매출액 대비 제약부분 매출비중은 ▲2014년 21.1% ▲2015년 24.0% ▲지난해 25.4% 등으로 점차 확대중이다.

정희진 연구원은 "한국맥널티의 제약사업이 안정화돼 가는 단계고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인 만큼 관련 사업부분에 대한 실적성장 기대감이 매우 높다"며 "오는 2019년에는 제약부분의 매출비중이 4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원두커피 시장 대기업 진출 불가 + 극저온 미세기술로 경쟁력 강화

원두커피 시장에 대기업의 진입이 원천봉쇄돼 있어 향후 원두시장의 경쟁구도가 바뀔 가능성은 적다. 윤주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원두커피 산업은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대기업의 신규 참여가 불가능한 시장"이라며 "이에 국내 종합식품사를 제외하고 한국맥널티와 쟈댕 등 2위권(Tier 2) 업체들은 원두커피 시장 성장의 수혜를 받는 위치"라고 설명했다.

한국맥널티의 원두커피의 매출액은 ▲2014년 187억원 ▲2015년 264억원 ▲지난해 313억원 등 꾸준히 성장해 왔다.

기술적으로 확실한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경필 한국맥널티 상무는 "극저온초미세 기술을 보유한 곳은 국내서 동서식품과 한국맥널티뿐"이라면서 "극저온에서 아주미세하게 커피를 분쇄한 뒤 코팅을 통해 '카누'와 같은 인스턴트 원두커피를 만드는 기술이다. 한국맥널티는 이 제품생산에 필요한 독점적인 설비사용 계약과 제품개발에 필요한 각종 특허를 보유해 경쟁사들이 이 기술을 확보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한국맥널티의 빠른 외형성장에도 부진한 주가흐름에 절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조용선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음식료업종은 평균 P/E가 13.3배인데 한국맥널티는 5% 정도 할인돼 있다"며 "또 CMO 경쟁사의 평균 P/E는 22.1배로 한국맥널티는 20% 할인중이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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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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