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추석연휴를 앞두고 건설현장 공사대금체불이 지난해 추석연휴 직전대비 63.4% 줄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가 지난 11일까지 소속기관과 산하기관 건설현장을 전수조사한 결과 공사대금체불액은 106억4000만원으로 집계 됐다.
국토부는 지난 20일 개최된 특별 점검회의에서 체불대금 해결을 발주기관에 독려한 바 있다. 특히 체불된 임금 2억2000만원은 추석 전 모두 지급될 수 있도록 했다.
대금체불 현장에는 공사대금지급 관리시스템을 적용해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다. 공사대금지급 관리시스템은 발주자가 온라인으로 대금지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체불업체가 자금을 유용하지 못하도록 자기몫을 제외한 대금인출을 제한하는 것이다.
이병훈 국토부 건설산업과장은 "강력한 체불근절 대책으로 체불규모가 감소하는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체불 근절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