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허리케인 마리아(Maria)로 피해를 본 푸에르토리코를 다음 주 방문한다.
허리케인 마리아의 피해를 입은 푸에르토리코<사진=AP/뉴시스> |
26일(현지시간) CNN과 N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내달 3일 푸에르토리코를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그 섬(푸에르토리코)은 최대치로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정부가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로 타격을 입은 텍사스주와 플로리다주보다 푸에르토리코에 관심을 덜 둔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이를 의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은 "푸에르토리코는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사람들은 아주 멋지다. 나는 뉴욕에서 자라서 많은 푸에르토리코 사람들을 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화요일(10월 3일)이 구호 노력을 방해하지 않고 푸에르토리코를 방문할 수 있는 가장 이른 날짜라고 설명했다.
약 350만 명이 사는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약 90년 만에 가장 강한 태풍이 강타하면서 16명이 사망하고 전기와 수도를 끊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에르토리코와 함께 또 다른 수해지역인 버진 아일랜드를 방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