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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명절을 위한 서울 근교의 힐링 명소들

기사입력 : 2017년10월01일 08:30

최종수정 : 2017년10월01일 12:33

밤이 되면 더 근사한 포천허브아일랜드 <사진=뉴시스>

[뉴스핌=김세혁 기자] 열흘에 달하는 긴 추석연휴가 막 시작됐다. 고향에 다녀온 뒤에도 꽤 많은 시간이 주어지는 올해 추석. 쌓였던 스트레스를 털어내고 재충전할 기회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 굳이 해외가 아니더라도, 당일 혹은 1박2일로 가족·친구·연인과 다녀오기 좋은 수도권 힐링명소를 소개한다.

■포천허브아일랜드
허브의 원산지 지중해를 테마로 한 대규모 테마파크. 다양한 시설과 볼거리, 상점, 식당이 모여있다. 허브와 관련된 식품이나 건강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을 상당수 전시·판매한다. 제품의 품질도 높은 편이며, 가족이나 연인이 한적하게 거닐 만한 공간이 충분해 힐링명소로 이름이 높다. 

공원 전체는 베네치아 등 나름의 특성을 강조한 개성있는 공간들로 구분된다. 다양한 식물이 자라는 식물관을 여럿 갖췄고 테마파크에 걸맞게 매년 시즌별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물론 볼거리 외에 먹고 즐길거리도 충분히 마련돼 있다.

해가 지면 이곳은 아름다운 조명이 빛나는 꿈의 세계로 변한다. 수많은 조명이 은은하게 빛나는 포천허브아일랜드의 진면목은 밤에 만날 수 있다. 더욱이 긴 추석연휴를 맞아 민속놀이와 송편빚기, 한복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김포평화누리길

자연이 빚은 장관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는 김포평화누리길 트레킹코스 <사진=뉴스핌DB>

김포 대명항에서 문수산성까지 이어지는 1코스와 문수산성남문부터 애기봉 입구까지 계속되는 2코스, 그리고 애기봉에서 전류리포구까지의 3코스로 구성된다. 

두루 인기가 있지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건 서울에서 접근이 가장 쉬운 1코스다. 전어와 대하철이 되면 대명항부터 사람들로 붐빈다. 싱싱한 해산물로 가득한 대명항에서 배를 채운 뒤 여유를 갖고 출발한다.

대명항에서 문수산성까지 이어지는 16km에 이르는 트레킹코스는 모두 한쪽 면이 바다와 접해 경치가 좋고 시원하다. 단순히 평지가 펼치지는 코스가 아니라 이따금 낮은 능선이나 출렁다리를 넘어가야하기 때문에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문수산성으로 가는 길목에 장어맛집도 있고, 문수산삼림욕장과 갑곶순교성지, 강화전쟁박물관도 가까운 만큼 시간이 난다면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 

■마장저수지
파주의 숨은 명소. 저수지까지 이르는 드라이브코스가 아주 기막히다. 도로 양쪽으로 카페나 음식점이 즐비해 입맛에 골라 즐기면 OK.

마장저수지는 입장료, 주차비가 없고 애완동물 동반입장까지 가능하다. 드넓은 저수지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 코스가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다. 특히 석양에 물든 하늘을 바라보며 걷는 운치가 대단하다. 워낙 넓은 곳이라 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정자도 여럿 마련돼 있다. 반디캠프장까지 구비해 가족단위 방문객이 쉬고 오기 적당하다. 

저수지 하면 낚시를 떠올릴 수 있으나 아쉽게도 2006년부터 금지됐다. 구파발에서 불과 30분이면 닿는 곳이어서 접근성이 무척 좋다. 주차장도 여러 군데에 자리하고 규모도 널찍해서 차를 가져가도 좋다. 

■월드컵공원 일대

서울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하늘공원 <사진=뉴스핌DB>

서울 마포에 자리한 월드컵공원과 난지천공원, 하늘공원을 둘러보는 코스는 요즘이 제철이다. 월드컵공원은 2002 한일월드컵의 주요 경기가 치러진 상암월드컵경기장 주변에 자리한다. 인공호수와 조형물이 고즈넉하게 펼쳐지고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 가능하다. 구름다리를 통해 하늘공원이나 난지천공원 둘레길로 연결되며, 인근 한강공원으로 가는 통로는 강변북로 위를 건너는 하늘길 분위기를 자아낸다. 

난지천공원은 걷거나 자전거로 둘러볼 수 있는 코스가 제법 많다. 주차장에서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하늘공원으로 직행할 수도 있고, 계단을 걸어 올라가도 금방 하늘공원과 닿는다. 물론, 이 계단 말고도 걸어서 하늘공원까지 이르는 다른 루트가 있다. 갈대로 유명한 하늘공원은 요즘이 가장 아름답다. 바람도 적당히 불고, 서울 사방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 가족, 연인은 물론 나홀로족에게도 인기만점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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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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