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시승기] 제네시스 G70, 4천만원대 독일차에 정면 도전.

기사입력 : 2017년09월21일 12:36

최종수정 : 2017년09월21일 12:53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와 차체·가격 비슷...럭셔리 시장 주도권

[ 뉴스핌=한기진 기자 ] 현대자동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중형 스포츠 세단 ‘G70’을 내놓자 BMW와 벤츠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라는 공통점에 자체 크기와 출고가격이 서로 엇비슷하기 때문이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부사장(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총괄)은 최근  “제네시스 G70으로 경쟁사(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들은 큰 도전을 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비어만 부사장은 BMW의 고성능 브랜드 '엠(M)'의 주행성능을 완성시킨 주인공이다. 

제네시스 G70 주행모습<사진=현대차>

제네시스 G70이 보여준 주행 성능은 동일 가격대 차량을 압도한다.  

지난 20일 기자가 시승한 G70 3.3터보 모델은 과할 정도로 힘이 넘쳤다. 공차 중량은 1.7톤이지만 6기통 3300cc 터보GDI 엔진이 무려 출력 370마력, 토크 52kg/rpm을 낸다. 

서울 광진구 소재 고속버스 터미널 방면에서 강변북로로 갈아타는 지점에서 처음으로 가속페달을 밟았다. 좌회전으로 과감히 선회하는데 순식간에 100km에 도달했다. 무게감있는 가속이 일품이다. 중량대비 힘이 넘치고 도로를 움켜줬는데, 2세대 전자식 4륜 구동시스템(HTRAC)이 영민해진 덕분이다. 상태에 따라 좌우 바퀴와 전륜, 후륜의 동력을 0%에서 100%로 조절했다.

기분 좋은 드라이빙은 서울-포천간 고속도로에 올랐을 때 절정에 달했다. 가속페달을 지긋이 밟아도 시속 160km로 거침없이 달렸다. 속도감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안정적인 주행감을 선사했다. 바디를 칭찬하고 싶다. 현대제철에 만든 초고장력강에 구조용 접착제를 확대하고 후드, 프론트 범퍼 빔, 엔진룸 스트럿 바 등에 알루미늄을 적용해 무게를 낮춘 효과다. 

전자제어 서스펜션도 인상적이다. 노면을 읽고 쇽업소버가 감쇠력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매우 안정적이고 신속하다. 고속도로에서 이른바 ‘갈치기’를 시도하면  ‘평행이동’도 경험할 수 있다. 아무리 거친 핸들링에도 차체가 흔들릴 일이 없을 것같은 믿음이 든다. 국산 차에서 이런 경험은 기아차의 스팅어 이후에 처음이다.

제네시스 G70의 소유주라면 꼭 한번쯤은 레이싱 트랙을 달려야 한다. 공공도로에서만 달리기에는 그 성능이 아깝다.

가격 5000만원 초반대로 경쟁모델인 BMW 330i를 압도한다. 4기통 2.0 터보 엔진으로 출력이 245마력, 토크가 35kg/rpm으로 G70보다 35% 가량 떨어진다. 고속도로에서 성능 대결을 벌인다면 330i가 G70을 따라붙기는 불가능하다. 

성능과 실력을 견주 상대는 벤츠의 AMG C43으로 출력 367마력, 토크 53kg를 3.0 트윈터보 엔진이 쏟아낸다. 제로백(0->100km)도 4.7초로 G70 3.0터보와 같다. 다만 가격이 8480만원대로 G70보다 3000만원 더 비싸다.

제네시스 G70은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차를 원하는 20~30대나, 큰 차가 필요 없는 40~50대를 겨냥하고 있다. BMW의 3시리즈와 벤츠 C클래스의 브랜드 파워와 감성은, 제네시스보다 우위에 있는 게 분명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4000만~5000만원으로 자동차를 구매할 소비자라면 제네시스 G70을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