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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12월 금리인상 전망 살아있다

기사입력 : 2017년09월20일 11:03

최종수정 : 2017년09월20일 11:03

금리선물시장, 12월 인상 확률 50%로 높여
CNBC조사 76% "12월 인상"…내년 2~3회 추가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9~20일(현지시각)까지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실시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는 기존 정책이 유지될 것이며, 오는 12월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우세하다고 보고 있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ederal Funds Rate) 선물시장에 반영된 12월 금리인상 확률은 약 50%로 집계됐다. 지난달 8일의 22%에서 한 달여 만에 두 배 넘게 상승한 것이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은 연방기금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로, 향후 금리 수준에 대한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전망에 의해 가격이 결정된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12월 금리인상 확률 <사진=블룸버그>

시장 조사기관인 라이트슨 아이캡(Wrightson ICAP)의 로우 크랜달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이번 주에 금리인상을 고려하지 않는 한 시장은 연말에 추가 금리인상이 실시될 가능성에 무게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가 42명의 이코노미스트, 펀드매니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오는 12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응답률이 76%에 이르렀다. 반면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실시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든 응답자가 '아니오'라고 대답했다.

응답자들은 내년 중 연준이 2~3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며, 2019년 2분기 2.9%를 마지막으로 금리인상을 마칠 것으로 관측했다.

또 응답자의 68%는 연준이 다음달부터 4조5000억달러 규모의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2%를 계속 밑도는 것은 앞으로 연준의 행보를 가늠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로 꼽혔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물가관리 목표치인 2%를 5년 넘게 밑돌고 있다. 연준이 중시하는 핵심 개인소비지출물가(식품과 에너지 가격 제외) 상승률은 지난 7월 1.4%로 떨어졌고 임금상승률은 2.5%에 머물러 있다.

반면 연준 위원들은 저금리가 장기화될 경우 주식시장에 버블이 생기는 등 시장에 미칠 충격을 우려하고 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포인트로마 나자렌 대학의 린 리저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의 두가지 다른 측면에 직면했다"며 "자산 가격은 너무 빠르게 오르고 있는 반면 재화와 서비스 가격은 너무 느리게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화정책 위원들은 둘 중 한쪽을 택해야 할 것"이라며 "어떤 결정이든 큰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응답자들은 연준이 4.4년에 걸쳐 최종 자산규모를 2조5000억달러로 축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 자산규모 축소는 경제 성장과 주식시장에는 다소 부정적이겠으나, 전반적으로는 부정적 충격이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최신 점도표 <자료=Federal Reserve>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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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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