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수입물가가 7개월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19일(현지시간) 8월 수입물가지수가 한 달 전보다 0.6%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로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 0.4%도 웃돌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미국의 수입물가는 2.1% 상승했다. 전년 대비 수입물가는 지난 2월 5년 만에 최고치인 4.7%의 오름세를 기록한 후 완만한 상승세로 돌아왔다.
미국 수입물가 추이<그래프=미 노동부> |
수입물가를 크게 올린 것은 석유 가격이다. 지난 7월 0.4% 내렸던 석유 가격은 4.8% 올랐다. 석유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0.3% 상승했으며 1년 전과 비교하면 1.0% 올랐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석유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 달러화 가치는 주요 교역 통화 대비 8.3% 내렸다.
수출물가는 8월 중 0.6%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수출물가는 2.3%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