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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코스피 2400선 회복…삼성電·하이닉스 동반 '신고가'

기사입력 : 2017년09월18일 16:29

최종수정 : 2017년09월18일 16:29

[뉴스핌=우수연 기자] 삼성전자 등 IT업종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살아나며 코스피 지수가 6주만에 2400선을 회복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14포인트, 1.35% 오른 2418.2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들 매수세에 힘입어 오전중 2400선을 돌파했다.

18일 코스피 시장 추이 <자료=신한금융투자 HTS>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13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국내기관이 각각 1528억원, 816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하루에 2000억원 이상 순매수를 나타낸 것은 지난 7월 21일(2827억원) 이후 두달여만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이 587억원, 비차익이 386억원 순매도로 총 973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증권(3.19%)업종이 가장 많이 올랐고, 전기전자(3.56%), 유통업(2.25%), 제조업(1.66%) 등이 상승세였다. 반면 섬유의복(-1.41%)과 의료정밀(-1.015) 분야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삼성전자가 4%대 급등을 시현하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13% 오른 262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도 장중 한때 8만원을 터치하며 이날 3.24% 오른 7만9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이날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4% 넘게 급등하다보니 지수도 함께 상승하는 실마리를 제공했다"며 "지수가 2400선을 넘다보니 그동안 눌려있었던 금융주들이 회복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국 통화정책에 대해 완화적 환경이 이어질 것이란 안도감이 작용했다"며 "국내적으로는 특히 외국인 수급이 돌아왔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68% 오른 657.87로 마감했다. 셀트리온이 8.38% 오른 13만8400원으로 마감한 반면, 바이로메드(-9%), 나노스(-4.11%) 등은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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