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맨'은 김정은을 비꼬면서 만든 별명
석유 구입 위한 장사진으로 경제제재효과 부각
[뉴스핌=이영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북한의 김정은을 '로켓맨'으로 비꼬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 이후 트럼프는 트위터에서 "로켓맨은 어쩌고 있나고 물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17일(현지시각) NBC와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트럼프 미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 뒤에 트위트를 통해 북한 김정은을 '로켓맨'이라는 별명으로 불렀다.
트럼프는 트위터에서 "어제 밤에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그에게 로켓맨은 어쩌고 있는지 물었다. 북한에 기름(석유) 사기 위해 긴 줄을 서는 것, 안된 일"이라고 말한 것.
<출처: 트럼프 트위터> |
이번 트위터에서 트럼프는 김정은을 '로켓맨'으로 새 별명을 붙여 부르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불편함과 경제제재의 효과를 동시에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NBC는 이번 트위터가 김정은이 토요일 북한이 미국과 대등한 군사력 지위 확보라는 목표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한 뒤에 나온 것에 무게를 두면서 김정은을 '로켓맨'이라고 부른 것은 그를 비꼬면서 비난한 것으로 해석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30일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