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결의한 새로운 제재안을 당면한 북한이 일본에 대해 핵무기를 사용하겠다고 위협해 주목된다. 이에 대해 일본은 극도로 도발적인 위협이라고 평가해, 동북아시아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형국이다.
1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북한국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의 성명서를 인용해 "일본은 더 이상 우리 주변에 존재할 필요가 없다"면서 "열도 4개의 섬은 주체의 핵폭탄에 의해 바다로 침몰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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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유엔 안보리가 결의한 새로운 제재안에 직면하자, 북한 정권의 자주국방 이데올로기에 기대어 일본에 대해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위협한 것이다. 동북아 지역에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양상이다.
이에 대해 일본 관방장관 스가 요시히데는 "극히 도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이 지금과 같은 노선을 지속한다면 국제사회에서 더욱 더 고립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스가 요시히데는 "유엔 안보리의 새로운 제재안에 따라 국제사회는 일사불란하게 북한에 대한 압력을 최대로 높일 것이고 결국 북한은 노선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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