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폭발물 테러에 대해 언급하며 테러범에 대한 강력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패배자 테러범에 의한 공격이 런던에서 또 발생했다"며 "이들은 런던 경찰국이 주시하고 있던 병적이고 미친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이날 영국 시각으로 오전 발생한 폭발물 테러를 향한 발언이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언론은 런던 현지 시각 오전 8시 20분께 런던 남서부 지역 파슨스 그린 지하철 객차 안에서 폭발물이 터져 시민 1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런던 경찰은 이 사건을 테러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테러에 대한 강한 조치를 촉구했다. "(우리는) 반드시 사전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패배자 테러범은 훨씬 더 강하게 다뤄져야 하고 인터넷은 그들의 주요 신병 모집 수단이고 우리는 그것을 끊고 잘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취임 후 이슬람국가(IS)에 대항해 더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오바마 정부가 8년간 한 것보다 지난 9개월간 IS에 대해 더 많은 진전을 이뤘다"며 "사전적으로 행동해야 하며 험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이를 보고 받았다. 미국과 일본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