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 세제 개혁안을 빠르게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감세와 세제 개혁의 의회 승인 처리가 곧 시작할 것"이라며 "의회는 빠르게 움직여라"고 밝혔다.
이어 "(허리케인) 어마(Irma)와 하비(Harvey)의 피해로 감세와 세제 개혁은 그 어느 때보다 더 필요하다"며 "의회는 움직여라"라고 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
전날 저녁 트럼프 대통령은 조 만친(민주·웨스트버지니아)과 헤이디 헤이트캠프(민주·노스다코타), 조 도넬리(민주·인디애나) 상원의원 등과 만찬을 하고 세제 개혁을 논의했다. 이들은 2018년 재선이 불투명한 의원들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을 설득하기 시작함으로써 민주당 표 확보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인세율을 15%로 내리길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이같이 낮은 세율은 어렵다는 게 정계와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트럼프 정부가 올해 안에 세제 개혁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전날 다시 확인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