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민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시장에서 실적 회복을 위해 현지 사업 담당 수장을 11개월 만에 교체했다.
2일 현대차에 따르면 베이징현대 신임 총경리에는 담도굉 중국지원사업부장(부사장)을 선임했다. 담 부사장은 오는 4일 부임할 예정이다.
담 부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 현대차 북경사무소장, 중국사업본부장 등을 맡았다. 이미 지난 2010년에도 중국법인 총경리 자리에 한 차례 오른 바 있다. 현대차그룹 중국지원사업부장으로는 지난 2016년부터 근무해 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0월 베이징현대 총경리로 임명한 장원신 부사장 경우 한국으로 귀국, 본사에서 중국 사업 업무를 맡길 예정이다. 또, 중국사업본부장 김태윤 사장은 중국사업담당으로, 중국영업사업부장 이병호 부사장은 중국사업본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는 중국 현지 법인 조직을 정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담도굉 현대자동차그룹 중국법인 총경리.<사진=현대자동차그룹> |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