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허리케인 하비로 타격을 입은 텍사스주의 일부 정유 시설이 가동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미국산 원유 가격은 장 후반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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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주 크로스비의 아케마 공장<사진=AP/뉴시스> |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6센트(0.13%) 상승한 47.29달러에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은 11센트(0.21%) 내린 52.7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하락하던 미국산 원유 가격은 하비의 여파로 가동을 중단했던 일부 정유 시설이 다시 가동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후반 상승 전환했다.
투자자들은 하비의 여파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원유 선물을 매수했다.
하비의 여파로 최소 하루 440만 배럴의 정유 시설이 현재까지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블룸버그통신과 전화 인터뷰에서 "정부는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을 다뤄가면서 긍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몇몇 정유 시설이 이미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전 정보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스는 이번 주 가동 중인 미국의 원유 시추장비가 759개로 지난주와 같았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