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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깎아달라" 인천공항 면세점 3사, 공항공사 대표 회동

기사입력 : 2017년08월30일 19:19

최종수정 : 2017년08월30일 19:19

업계 "면세점 3사 대표, 임대료 인하 건의한 듯"

[뉴스핌=이에라 기자]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 조치로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인천공항 면세점 3사 대표들이 공항공사 대표에 임대료 인하를 직접 요구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 입점한 롯데 신라 신세계면세점 3사 대표는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면세점 3사 대표들은 중국의 사드 보복 사태에 따른 적자 등 영업환경 악화를 토로하며 의견을 공유했다. 또한 한시적으로 공항 임대료를 인하해달라는 내용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드 사태 이후 적자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공항 면세점들이)과도한 임대료로 부담을 받고 있는 상황 등 현재 어려움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래전부터 임대료 인하를 요구한 만큼 이 부분도 언급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공항 입점 면세점들은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한한령(한국 단체 관광 금지)으로 실적에 직격탄을 받았다.

면세점 1위 롯데면세점은 2분기 297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했다. 6월부터는 간부급 임직원 일부가 연봉의 10%를 자진반납하기도 했다. 신라면세점의 경우는 2분기 영업이익이 47% 감소하기도 했다.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업계는 면세점협회 등을 통해 매출의 40%를 임대료로 납부하는 부담을 완화해줄 것을 여러차례 요구해왔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임대료는 전체 매출의 40%인 8680억원이다. 2014년과 2015년에도 각각 6300억원, 6140억원의 임대료로 총 매출액의 각각 33%, 38%를 임대료로 냈다. 

 

인천공항 전경 <사진=뉴스핌DB>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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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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