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10월개막 도미니카 윈터리그 뛴다... 피츠버그 ‘MLB행’ 적극지원. <사진= 도미니카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구단 공식 SNS> |
강정호, 10월개막 도미니카 윈터리그 뛴다... 피츠버그, 적극지원
[뉴스핌=김용석 기자] 강정호가 윈터리그에 참가한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한다.
도미니카공화국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구단은 8월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강정호를 포함해 애틀란타의 아지 알비스, 토론토의 맥과이어 등 3명의 선수가 오는 10월 개막하는 2017~2018 윈터 리그에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강정호의 소속구단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헌팅턴 단장은 지난 28일 “강정호에게 제공할수 있는 최고 수준의 윈터리그에서 경험을 쌓을수 있게 해주겠다.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한데 이어 이틀만에 나온 결정이다.
도미니카리그 아길라스 구단은 강정호에 대해 “2015년 4월9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서른살의 3루수 겸 유격수로 피츠버그에서 229경기 타율 2할7푼3리, 36홈런 120타점을 기록했다.”라고 소개했다. 도미니카 윈터리그는 실전 감각이 부족한 선수들이나 포지션 변경이 필요한 선수들이 주로 찾는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에서의 음주 뺑소니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이로인해 미국 취업비자가 나오지 않아 한국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가운데 피츠버그가 그를 활용할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일단 윈터리그에 참가한 후 다시 미국 비자 발급의 문을 여는 첫단추이다. 강정호는 2015년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 4+1년, 총액 1600만달러(약 182억원)에 계약했지만 올시즌 구단 제한선수 명단에 묶여 연봉 275만달러(30억9292만원)를 받지 못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