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여당이 사법부 흔들어선 안돼"
"민주당 한명숙 옹호는 사법부 장악 시도"
[뉴스핌=김신정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는 25일 법원의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 선고와 관련, "사법부가 엄정하게 법과 원칙에 근거해 판단해 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상대가 누구인지에 따라 좌우되지 않고 법과 진실, 정의 원칙에 근거해 심판해야 한다"며 "어떤 권위 등도 허용되선 안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법부의 공정성을 흔들리면 대한민국 기반이 상실되고, 청와대와 여당이 자기 생각에 맞춰 남의 생각을 뜯어고치려고 사법부를 흔들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한명숙 전 총리가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대한민국 헌법질서를 파괴하는 부적절한 언행"이라며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 코드에 맞춰 사법부에 한풀이하려는 것이고 사법부 장악의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법부를 흔들려는 시도는 일체 중단돼야 한다"며 "오늘 재판이 사법부의 정의를 바로 서게 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사법부의 판단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재판부가 전 세계의 눈이 주목하고 있는 부담에서 벗어나 오롯이 법과 양심에 따라 공정한 판결을 내려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오늘 판결이 대한민국 사법정의를 바로 세우고 정경유착의 오랜 부패사슬을 끊는 계기가 될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 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