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출자 업체 직원 폭행 뒤 합의금 제안하며 무마
[뉴스핌=박민선 기자]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이 직원을 폭행한 뒤 돈으로 입막음한 정황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YTN이 공개한 CCTV 영상에는 한 건물에서 나와 인사를 하는 한 직원을 권 회장이 발로 걷어차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직원은 권 회장이 개인적으로 출자한 수상레저업체 직원으로 업무 관련 보고가 늦었다는 이유로 권 회장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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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YTN 영상 캡쳐> |
특히 해당 직원이 사건 이후 지인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공론화하려고 하자 권 회장 측은 합의금을 건네며 외부 유출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의 합의서를 작성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해당 합의서에는 제3자에 유출된 CCTV 영상을 포함 모두 폐기하고 유출될 경우 이에 대해 책임진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1년전 발생한 사건으로 양측이 모두 피해합의를 마친 사안"이라며 "권 회장도 이미 피해 직원에게 사과했고 원만하게 해결됐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